여행 이야기

더듬 더듬 2번째 미국 여행기(3)납치를 당했다?

첫날 2010. 7. 10. 02:37

새벽이었다 어바인이 방문을 두드렸다

나가보니 웬사람들과 같이 있었다.

우리는 영문도 모르고 끌려 나가 차에 올랐다

얼마후에 도착 한곳이 공항이었고 대통령 전용기가 서 있었다

<타세요>

우리는 잔뜩 긴장한채로 전용기로 올라갔다.

<돌아서요> <웃어요> <손을 흔들어요>

 

 

하하

여긴 엘에이에서 북으로 1시간쯤 거리인 시미밸리이다

 

 

레이건 대톨령의 기념관을 보러 온것.

 

 

나는 레이건이라고 부르고 어바인은 리건이라고 부른다.

글자는 같다 처음 그가 대통령에 당선 되었을때

동아일보에서 이름을 어떻게 표기 할까요 하니까

레이건으로 불러 달라고 했단다.

 

 

아무튼 영화배우로 시작하여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의 한분으로 추앙을 받는 레이건

시미밸리가 고향인줄 알았더니 일리노이주 탐비콘에서 출생 했단다.

 

그럼 이곳은 어떤 인연으로?

누군가 이 땅을 그에게 기증했고

 

 

생전에 그는 말을 타고 이 언덕에 올라와서 즐겨 바다를 보군 했단다

 

 

 

그가 생전에 와서 바다를 바라보던 이 자리에 묘를 썼다.

그것도 누운채로 매장한게 아니라 서 있는 자세 그대로...

 

 

<인간은 선하다 옳은 일은 결국엔 항시 승리 한다>

 

어렵게 소련과의 협상을 통해서 냉전을 종식시켰고

유럽의 공산주의를 붕괴 시키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

 

 

무덤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장소에

베르린 장벽의 부서진 콩크리트 벽이 서 있다.

 

 

앞면은 서독쪽인데

자유를 상징하는 분홍색 나비가 그려져 있다.

 

반면에 동독쪽이었던 뒷면은

장식없는 단조로운 회색빛 벽이고

땅굴을 파지 못하도록 바닥까지 온틍 콩크리트를 발라 놓았다.

 

 

박물관엔 생전에 그가 타던 전용기를 비롯해서

헬기와 승용차가 있다.

 

 

1881년 정신병자였던 죤 행클리에게 암살 저격을 당하고서도

그 젊은이의 영혼을 위해 기도 했다는 일화를 남기고 있다.

 

 

그는 패기와 자신감으로 미국을 세계유일의 초강국으로 올려놓았다.

 

 

2004년 6월6일 93세를 일기로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