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찍힌 시간은 12시46분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한국시간이다.

이집트는 시차가 우리보다 7시간 느리니까
아침 5시 46분이 맞다.
밤새 달려온 배가 정지한곳은 콤옴보

룩소에서 남쪽으로 167키로 지점이다.
페리 선착장에서 지척이다.

콤옴보는 아랍어로
<올림푸스의 언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일설에는 <콤>은 <언덕>이 맞지만 <옴보>는 <금>이란다.
그래서 금릉(金陵)이라고 표기 하는 사람도 있다.

그거야 어쨌던
우리 일행도 다른 관강객을 따라
콤옴보 신전을 보러 갔다.

지금까지 보아온
다른 신전과 비교해서
내눈엔 그게 그거인것 같다.

(다른 신전은 건물 중앙에 통로가 1개뿐인데
여기서는 좌우 2개로 되어있어 신전 전체가
2중구조로 되어 있다지만)
그런데 웬 악어 미라?

아하 호루스신과
악어신인 소베그신을 위해서 세워졌기 때문에
신전과 어울리진 않지만
악어 미라를 전시 해놓은 모양이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때에 시작되어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 시대에 완성 되었다는데
솔직히 전문 분야도 아니고 또 알고 싶지도 않다.
단 사람들만은 관심꺼리다

어디서 온 사람들일까?

저 사람들은 이 신전에서
얼마나 감동을 느끼고 있는가?

그러다보니 오늘따라 박철이가
이상한 티를 입고 있었다.
<이자식>이라고 써있는 티.

그걸보고 김지수가 흉내를 내서
웃음이 터졌다.

아 좀더 크게 볼까?
